“너, 트랜스포머 좋아하냐?” 초등학생 시절, 태권도 수업을 기다리며 저와 함께 앉아 있던 옆자리의 한 꼬마가 이렇게 물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트랜스포머 만화와 장난감이 어딜 가나 눈에 띄었던 80년대 중반이었습니다. 당시 아이들은 인사를 건네듯 으레 그런 질문을 던지곤 했죠. 사실 진짜 질문은 “트랜스포머를 좋아하냐”가 아니라 “가장 좋아하는 트랜스포머가 누구냐”였습니다.

이처럼 저는 어린 시절부터 트랜스포머를 향한 애정을 쌓아왔던 터라, Niantic이 Hasbro, TOMY와 손잡고 차기작으로 실세계 기반 모바일 게임 TRANSFORMERS: Heavy Metal을 선보이게 됐다는 소식을 이렇게 전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쁩니다. AR을 이용해 어떤 인기 프랜차이즈에 숨결을 불어넣으면 좋을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트랜스포머는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Niantic Lightship 플랫폼에서 AR로 구동되며, 범블비 같은 로봇과 현실 세계에서 팀을 이룰 수 있는 이 트랜스포머 게임은 차원이 다른 게임이 될 것입니다.

TRANSFORMERS: Heavy Metal에서 플레이어는 인간들로 이루어진 가디언 네트워크의 일원이 되어 오토봇과 함께 디셉티콘에 맞서 싸웁니다. 가디언이 된 플레이어들은 지구의 숨겨진 지역을 발견해 자원을 찾고, 혼자서 혹은 친구와 함께 턴 기반 배틀 방식으로 디셉티콘과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